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출신 방송인 한석준(50)이 최근 응급실 신세를 졌던 충격적인 일화를 직접 공개했다. 생사의 기로에 섰던 아찔한 순간을 겪은 그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석준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이라는 하루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주 집에서 갑자기 쓰러져 기억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자신을 깨웠을 때의 상황을 “잠에서 깬 건지, 죽음에서 돌아온 건지 구분이 안 됐다”고 묘사하며 당시의 긴박함을 전했다. 쓰러지면서 부상을 입었는지 “피가 흥건하고, 말도 제대로 안 나왔다”고 덧붙였다.
곧바로 응급실로 후송된 그는 뇌 촬영을 포함한 정밀 검사와 찢어진 곳에 대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행히 현재는 많이 괜찮아졌지만, 그날을 돌이켜보면 “아찔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내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음을 강조했다. “만약 아내가 없었더라면. 만약 혼자 있었더라면. 수많은 ‘만약’ 중 하나라도 달랐다면 지금 이 순간은 없었을 거다”라며 아내에 대한 깊은 감사와 함께 생존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서 “이렇게 숨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건강 이상으로 인해 스케줄에 차질이 생겼을 당시 자신을 대신해 라디오 DJ를 맡아준 성우 은영선과 ‘프리한 19’ 녹화에 대타로 투입된 장예원 아나운서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한석준은 2015년 프리랜서로 전향한 후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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