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안혜경이 남편과의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안혜경은 24일 SNS를 통해 “벌써 2년. 점점 닮아가는 우리. ‘결혼기념일’ ‘0924’ ‘2주년’ ‘고마워’ ‘축하’”라고 적고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2023년 9월 24일 결혼한 안혜경이 결혼기념일을 맞아 올린 사진들이다. 고풍스러운 웨딩드레스 차림의 안혜경이 창가에 앉아 포즈 취하고 있는 사진에서는 마치 한폭의 그림 같은 분위기가 흐른다. 안혜경 곁을 시크하게 지나치는 턱시도 차림의 남편 사진도 인상적이다.

안혜경은 남편과 함께한 신혼 일상도 공유했다. 두 사람이 비슷한 스타일의 커플 모자를 쓰고 식당에서 찍은 사진에서는 안혜경 부부의 표정에서 사랑과 행복이 느껴진다.

특히 이번 게시물을 통해 안혜경은 남편의 얼굴을 깜짝 공개했다. 남편은 드라마 ‘빈센조’ 등을 작업한 송요훈 촬영감독이다. ‘빈센조’에서의 인연으로 드라마 주연 배우 송중기가 안혜경 부부의 결혼식 사회를 보기도 했다.

안혜경은 지난해 유튜브채널 ‘메종레아’의 ‘언니네 포차’에 출연해 결혼식 비화로 “송중기 씨가 ‘누나’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심쿵했다. 내가 언제 송중기 씨에게 ‘누나’ 소리를 듣겠느냐”며 “남편에게 ‘나 보고 누나래, 자기야 어떡해?’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남편 송요훈 감독과의 첫 만남 일화도 공개했다. 안혜경은 “오래된 친구였다. SBS 드라마 ‘떴다! 패밀리’에서 만났다”며 “1년에 한두 번 연락하는 사이였고, 그렇게 7, 8년이 지났다. 남편이 드라마 끝나고 시간적 여유가 돼서 ‘언제 한번 밥 먹자’ 계속 얘기하다가 우연치 않게 본 자리에서 급 친해졌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BC 기상캐스터 출신인 안혜경은 이후 배우로 전향해 ‘아름다운 그대에게’ ‘학교 2013’ ‘떴다! 패밀리’ ‘위대한 조강지처’ 등의 작품을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펼쳐 축구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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