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웰빙 추구 트렌드에 맞춰 최고 건강식인 보쌈 요리가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이런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영중미나리보쌈’(대표 이창현)이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창현 대표는 젊은 외식사업가다. 10대 후반부터 외식업에 뛰어든 그는 프랜차이즈 치킨 매장을 운영하면서 가맹점 사업의 한계를 절감하고 독자 매장 운영에 대한 꿈을 실현하고자 업종 변경을 준비했다.
이후 누구나 좋아하는 보쌈 요리에 주목하고 어릴 때 외할머니가 삶아주었던 고기 맛의 기억을 떠올려 자신만의 고기 조리 비법을 개발한 후 2024년 영중미나리보쌈을 창업했다.
이곳의 주요 메뉴는 미나리보쌈, 배추보쌈, 김치보쌈, 3종보쌈, 통영생굴보쌈(계절 메뉴)이며 보쌈 주문 시 꽃게바지락칼국수나 쟁반국수를 서비스(택1)로 제공한다. 보쌈용 고기는 돼지 한 마리에 450g밖에 안 되는 가브리살(등심덧살)로만 특별하게 조리한다.
영중미나리보쌈의 고기는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섞여서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며 육즙이 풍부해 탁월한 보쌈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보쌈 업소 중에서는 드물게 미나리김치를 제공하는데 향긋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아서 호평이 이어진다.
이 대표는 영등포 본점이 성업을 이루자 양천구 목동에 직영점을 개설했으며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10호점까지는 가맹비와 보증금, 로열티를 받지 않고 소정의 교육비만 내고 창업할 수 있다.
2025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이창현 대표는 “보쌈은 고기의 질과 고기를 삶는 시간, 육수 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까다로운 요리여서 누구나 최상의 맛을 창출할 수 없다”면서 “영중미나리보쌈이 전국 보쌈 브랜드 중 상위에 랭크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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