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12일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선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노래방 인기 차트를 장악한 리메이크 명곡들을 소환했다.

5위에 쿨의 ‘아로하’가 올랐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로 배우 조정석이 참여해 리메이크하며 편안한 멜로디와 감미로운 보컬로 많은 이들의 고백송으로 자리 잡았다.

김희철은 “여자들은 노래방에서 고백하면 좋아하냐”며 이미주를 향해 “나랑 사귀자”라고 열창했지만, 이미주는 곧바로 “너무 싫지”라고 단호하게 거절해 폭소를 자아냈다.

4위에는 한경일의 ‘슬픈 초대장’이 올랐다. 그룹 순순희의 멤버 지환이 리메이크하며 새로운 감성을 불어넣었다. 김희철은 높은 음역대에 “성대의 슬픈 부고장이 될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3위는 일기예보의 ‘그대만 있다면’, 2위는 린의 ‘...사랑했잖아...’ 그리고 1위는 캔의 ‘천상연’이었다.

순애보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어우러진 이 곡은 가수 이창섭이 웹툰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리메이크해 노래방 차트 최정상을 차지했다. 원곡보다 한층 짙어진 보컬로 다시금 대중의 공감을 얻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