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과 현준태 부시장 직접 방문해 선수들과 팬들 격려
춘천 팬들의 뜨거운 열기, K3리그 후반부를 향한 새로운 동력 얻어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이 8월 17일(일) 오후 7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울산시민축구단(이하 울산)과의 홈경기를 치렀다. 킥오프 전 경기장 내에서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리며 8월의 주말 저녁이 한껏 달아올랐다.
춘천은 앞선 전북현대N과의 홈경기서 전반전 하용주의 선제골을 만들어냈지만 후반전에 2점을 내어주며 패배했다. 이후 선수단은 2주간의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현준태 부시장이 직접 방문해 선수들과 팬들을 격려했다.
경기 전부터 다양한 장내 이벤트도 펼쳐졌다. 선수단 팬사인회, 대형 퍼즐 맞추기, 경기 스코어·득점자 맞히기 프로그램이 마련돼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린이 팬들과 가족 관중들은 이벤트에 참여하며 경기장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어냈다.

후반에도 긴장감 넘치는 흐름은 이어졌다. 후반 50분, 춘천 김기현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58분, 울산 윤대원과 김연승이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춘천 수비진이 차단했다.
후반 61분, 울산의 이산이 던진 공이 박스 안쪽으로 흘렀고, 이를 윤대원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키퍼 홍진웅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64분, 울산은 교체 카드 3장을 동시에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77분, 울산 김훈옥의 프리킥이 곧바로 홍진웅 골키퍼 품에 안기며 또 한 번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87분 춘천은 김신후의 패스를 이어받은 레오가 박스 안으로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의 태클에 막히며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추가시간 5분 동안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되며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춘천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마지막까지 투지를 불태우며 경기를 마쳤다. 이번 경기를 통해 구단은 지역 팬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고, K3리그 후반부를 향한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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