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가수 겸 배우 미야비.출처 | 미야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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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일본 록가수 미야비가 화제다.
미야비는 재일동포 3세로,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한국에서 공연을 열 정도로 한국을 향한 마음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조부모는 제주도 출신이다.
미야비는 "절반은 일본인, 절반은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음악을 하고 있다"는 인터뷰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미야비는 "따로 한국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어릴 때 한국 문화가 주변에 많이 있었다"며 "제주도가 고향인 할머니가 불러줬던 아리랑과 한국 음식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미야비는 일본에 만행에 대한 내용을 담은 할리우드 영화 '언브로큰'에 출연해 일본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
언브로큰'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올림픽 육상 국가대표지만 태평양 전쟁에 참전해 850일 동안 전쟁 포로라는 역경을 이겨낸 '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그렸다. 미야비는 극중 포로 수용소의 악랄한 감시관을 맡아 일본 극우세력의 노골적인 비난을 받았다.
미야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야비, 멋지다", "미야비, 누구지?", "미야비, 일본 무섭네", "미야비, 영화는 영화일 뿐", "미야비, 힘내세요", "미야비, 잘 되길", "미야비, 속상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혜연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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