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씨스타 보라가 연기를 위한 홀로서기 중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보라는 소유와 함께 2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씨스타 보라, 소유 {짠한형} EP. 102 씨스타 클럽에서 NPC된 썰! 눈치 챙겨 오빠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MC 신동엽-정호철과 함께 과거 활동 시절의 에피소드 등을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녹화 중 소유가 화장실에 간 사이 보라는 신동엽에게 개인적으로 힘든 부분들을 털어놓았다.

보라는 메이크업을 고치기 위해 누군가로부터 화장품을 전달받은 뒤 “지금 회사가 없는데 오늘 술 마시니까 운전을 할 수 없어서 친구들이랑 왔다”고 소개했다.

전 소속사와 작년 말에 계약이 끝났다고 한 보라는 “일부러 찾고 있지 않는 거 같고 고민이 많이 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라는 “연기에 치어 가지고 현장에서 멘탈이 나갔다”며 “ 연기를 하려고 세트장에 들어가서 제 자리에 섰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또한 “나 지금 뭐 하고 있지?, 내가 여기가 내 자리가 맞나? 내가 앞으로 뭘 해야 할까? 이런게 지금 되게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보라는 “연예인은 해야 되는 성향인 거 같긴 한데 꼭 연예인을 해야 되나? 그런 생각도 들고 어렵다”고 말했다.

화장실에 다녀온 소유가 자리에 돌아오자 신동엽은 “너무나 찬란했던 20대를 겪었고 너무나 많은 사랑받고 굉장히 특별한 경험인데 아이돌 가수의 특성상 30대가 되고 앞으로 또 40대가 되고 그러면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을 수 있다”고 공감했다.

이어 보라는 완공 안 된 공사판인 집에 살았던 시절을 소개하면서 그런 환경 속에서도 “불행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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