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목동 키즈’ 전현무와 ‘목동맘’ 장영란 모두 경악시킨 현실판 ‘스카이캐슬’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오늘(15일) 방송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는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악기, 승마, 발레, 미술 등을 섭렵하고 다양한 해외 경험까지 한 ‘대치 키즈’ 고2 도전학생이 나선다. 그는 입시의 심장 ‘대치’에서 역대급 교육 인프라를 누리며 중학교 때까지 상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고교 진학 후 성적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공개된 VCR에서 딸의 성적이 걱정된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누군가를 집으로 초대했다. 남다른 포스의 주인공은 도전학생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성적표부터 확인해 ‘티벤저스’를 의아하게 했다.

그는 경력 24년 차의 ‘방문 입시 코디네이터’였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볼 법한 모습이 실제로 펼쳐지자 ‘수학 1타’ 정승제조차 “진짜로? 이게 실제야?”라며 충격에 빠졌다. ‘목동 키즈’로 센 치맛바람을 경험해 본 전현무도 “대치는 다르다”라며 ‘어나더 클래스’에 충격받았다.

입시 코디네이터는 도전학생의 방까지 살펴보며 진단에 나섰다. 그는 “현재 책상에 앉으면 침대가 보인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파티션으로 책상에서 침대가 보이지 않게 바꿔야 한다”며 성적을 올리는 인테리어에 대한 조언을 덧붙였다. 이에 장영란은 “침대 보이면 안 된다. 이건 적어야 한다”며 집중했다.

도전학생은 학원이 많기로 유명한 대치동에서 ‘학원 유목민’으로 방황하고 있었다. 이에 한혜진과 장영란은 “학원비가 장난이 아닐 텐데”라며 도전학생 부모님의 지갑을 걱정했다. 도전학생 아버지는 “제대로 계산해 본 적은 없지만, 제 월급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면 바로 마이너스가 되더라. 지방 아파트 한 채 값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며 어마어마한 금액을 공개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부모님의 적극적인 서포트 속에 남부럽지 않은 ‘대치 키즈’이지만, 성적 하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고2 도전학생. 이번에도 ‘티처스2’의 강사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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