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개척자’ 박세리(48)가 골프 저변 확대와 활성화, 꿈나무 육성 등의 그림을 그린 이른바 ‘세리월드’의 첫 번째 결과물을 공개한다.

박세리가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널은 “오는 13일 경기도 용인시와 함께하는 ‘SERI PAK with 용인’을 개관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시설은 용인종합운동장 메인스탠드를 리모델링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건축물이다. 박세리는 지난해 11월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공사를 시작했다. 북 카페와 박세리 골프역사 전시관, 가상스포츠 체험실, 복합 커뮤니티 등이 들어서 스포츠와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세리 클럽하우스(SERI’S CLUB HOUSE)’라는 브랜드가 들어선 1층은 카페와 굿즈샵을 운영한다. 2층은 북카페와 커뮤니티 공간,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와 당시 경기복 등을 전시한다. 가상스포츠 체험실도 2층에 마련했다. 3층은 강연과 세미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로 마련했다.

박세리는 “스포츠·문화·예술이 공존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겼고,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스포츠 산업 발전에 ‘SERI PAK with 용인’을 시작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훌륭한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실제로 학교와 협력해 골프 유망주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세리키즈 골프캠프, 주민을 위한 북토크 콘서트, 분야별 지식인 교양강좌 레벨업,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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