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윤리경영을 통한 소비자 신뢰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남양유업이 컴플라이언스(Compliance·(법·명령 등의) 준수) 교육을 온라인으로 확대한다. 교육 접근성을 높여 윤리경영에 대한 구성원 인식을 높이려는 취지다.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7일부터 시작한 온라인 컴플라이언스 교육은 16일까지 진행한다. 청렴윤리경영 교육은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공정거래교육센터가 남양유업 전용과정을 개설하는 등 신뢰도를 높이려는 노력도 병행했다.

전체 과정은 두 개 트랙이다. 공통 교육은 청렴·윤리 경영의 등장 배경을 비롯해 국내외 부패방지법, CP제도(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 핵심 개념을 폭넓게 다룬다. 실무 특화 교육은 하도급법, 중소기업 기술자료 비밀보호, 대리점법 등 현장 중심의 공정거래 이슈를 다룬다.

남양유업은 지난해부터 사내 준법 전담 조직 신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 강화, 윤리강령 및 내부통제 기준 제정 등 제도적 기반과 조직문화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해 전사 법적∙윤리적 리스크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사내 준법∙윤리 교육 정례화를 통해 윤리경영 문화를 체계적으로 내재화 중이다.

남양유업 이상욱 준법경영실장은 “윤리와 준법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 되고 있는 만큼 남양유업도 변화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며 “기본 원칙의 이해에서 나아가 실무에 적용 가능한 실천 중심 교육을 통해 신뢰받는 윤리경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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