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왜곡된 부분이 많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된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최근 한국도로공사에 몸담았던 A코치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A 코치는 지난 2월 경기 화성 동탄 경찰서에 김 감독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코치는 우울증과 불면증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A 코치는 김 감독이 지난해 11월16일 경북 김천 소재 구단 숙소 감독실에서 폭언했고, 리모컨을 던지고 몸싸움을 하다 목을 졸랐다고 주장한다. 사건 이후 A 코치는 시즌 도중 팀을 나갔다.

김 감독은 이를 전면부인했다. 그는 “왜곡된 부분이 많다. 그 부분만 바로 잡을 생각이다. 분명 말다툼은 있었다. 내가 리모컨을 던진 것도 맞다. 본인을 향해 던진 것이라고 하는데 그 부분과 멱살을 잡고 때리려고 했다는 건 다 거짓말”이라고 정면반박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만들었다는 건 감독이 부족해 생긴 일이다. 문제가 커졌고 구단과 팬한테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변호사를 고민했고 법적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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