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라인 넥스트의 메신저 기반 미니 디앱 (Mini Dapp) 누적 사용자가 출시 한 달 만에 3500만을 달성했다. 주요 사용 국가는 ▲한국 ▲일본 ▲대만 ▲태국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출시된 미니 디앱은 카이아 생태계 기반 디앱(탈중앙화 앱)으로, 별도 앱 설치 없이 라인 메신저 내에서 디앱 포털이나 각 디앱의 라인 공식 계정을 통해 게임·소셜네트워크·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편리함이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10일 만에 누적 등록 사용자 수 1000만 명을 기록했다.

신규 월렛은 300만 개 이상 생성된다.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약 39달러(약 5만6300원)로, 결제 사용자 증가율은 585%에 달했다. 특히 디앱 아이템 결제의 32%는 신용카드 등 비가상자산으로 이루어졌다. 가상자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42개의 미니 디앱이 출시됐으며, 누적 사용자 1위 디앱의 총사용자는 170만 명으로 집계됐다. 매출 1위 디앱은 약 1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이아 DLT 재단 서상민 의장은 “미니 디앱 출시 후 불과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들은 블록체인 생태계가 어떻게 확장성을 강화하면서도 수익성 있는 성장을 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선례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재단은 아시아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웹3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의 뛰어난 개발자 및 파트너와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라인 넥스트 고영수 대표는 “미니 디앱이 라인 메신저 주요 사용국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웹3의 진정한 대중화를 이룰 준비가 됐다는 것을 증명한다. 다양한 디앱들이 각 토큰의 상장을 준비하는 만큼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 넥스트는 미니 디앱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디앱 포털의 웹 버전을 지난 2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카이아 웨이브 프로그램과 라인 넥스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지속 협력하며, 사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미니 디앱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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