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모든 클럽 K리그2 클럽 가입규정에 따라 내년 일단 K리그2 참가

-3만 7155석 규모 ‘용인미르스타디움’ 홈 구장 사용... 연간 100억 원 운영 소요 70억원 시가 출연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프로축구단 용인 FC 창단”을 선언했다.

이 시장은 “내년 K리그 참가를 목표로 오는 6월30일 이전에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까지 신규로 참가하는 모든 클럽은 K리그2 클럽에 가입하게 되는 K리그 클럽 규정에 따라, 일단 K리그2에서 뛰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용인FC가 K리그에 등장해 경기를 치르면,110만 시민 여러분께 많은 즐거움을 드리게 될 것은 물론이고, 용인에 대한 다른 지역 국민들의 관심은 한층 더 커질 것”이라며 “시는 용인FC를 비영리법인인 재단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시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용인시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으로 변경해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용인시축구센터는 김보경, 김진수, 오재석, 윤종규, 정인환 등 12명의 국가대표를 포함해 164명의 프로리그 선수를 배출한 국내 최고 수준의‘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프로클럽 창단에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확신했다.

이 시장은 또 “용인FC 홈구장은 3만 7155석 규모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하는데, 지난해 10월15일 열린 대한민국 축구 남자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대 이라크전) 경기와 다수의 프로팀 경기 등을 통해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용인FC를 운영하는 데 연간 1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창단 첫해에는 연맹 가맹비와 버스 구입비 등으로 약10억 원의 운영비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요한 재원 가운데 70억 원은 시가 출연하고,나머지 예산은 파트너 후원금과 경기도 지원금, 수익사업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지난 2022년 하반기 창단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시민의 70% 가 창단을 찬성했다”면서 “시는 프로축구단을 창단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를 해왔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도 긴밀하게 논의해 왔다. 오늘 프로축구단 창단을 공식 선언한 만큼 시의회와 협의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창단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창단에 필요한 일들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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