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 왕대륙이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대만 연합신문망, ettoday 등 복수의 대만 매체에 따르면 “왕대륙이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대륙은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의사를 통해 허위 의료 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10여 명으로 조사됐다.
왕대륙은 타이베이시 다안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수색을 받았고 검찰과 경찰은 관련 증거물을 압수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수색에서 왕대륙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의무 군복무 기간은 1년이다. 대만의 병역법에 따르면 병역 방해를 의도한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한편, 왕대륙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2015), ‘장난스런 키스’(2019)의 흥행에 성공하면서 중화권과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2019년엔 한국 배우 강한나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으나 양측은 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yoon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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