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난데없는 ‘친중’ 낙인찍기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의 원작 이낙준 작가가 “오늘 폭발했다”고 글을 올렸다..

의사 출신인 이낙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를 통해 공지글을 올렸다. 온라인상에 퍼진 ‘화교 출신’ 루머에 대해 “이런 걸 해명해야 하나 싶긴 한데, 사실 근 한달간 이런 류의 댓글이 달리더니 오늘은 폭발해서 한다”고 적었다.

그는 “저희 화교 아니다. 애초에 셋 다 군의관 동기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라고 밝혔다.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오진승은 항공우주의료원, 우창윤은 육군7사단에서 복무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낙준은 “저는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모두 한국전쟁 참전용사다. 친할아버지는 학도병이셨고, 외할아버지는 포병 장교로 미군과 함께 인민군과 중공군에 맞서 1·4후퇴 당시 최전선에서 싸우셨고, 지금은 대전 현충원에 계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체 어디서 무슨 소리가 돌아서 이러시나 싶고, 이 글을 쓰면서도 대체 이게…, 이게 무슨 의혹인지 모르겠네요”라면서 “아무튼 저희 화교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닥터프렌즈’는 정신건강의학과, 내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3인(오진승, 우창윤, 이낙준)으로 구성된, 의학 상식들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수 130만명을 돌파했다.

1985년생인 이낙준은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이비인후과 전공의를 수료했다. ‘한산이가’라는 필명으로 웹소설 작가로 활동했으며,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의 고정 MC로도 활약 중이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는 그가 쓴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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