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카카오의 2024년 연간 매출이 한국채택국제회계 기준(K-IFRS) 연결 기준 전년 대비 4.2% 증가한 7조873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6% 오른 4915억 원, 영업이익률은 6.2%다.

‘티메프 사태’로 인해 발생한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대손상각비 조정 시 연간 영업이익은 523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5% 오르며 영업이익률도 6.6%로 상승한다.

별도 기준으로 산정 시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조5951억 원, 영업이익은 4965억 원이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카카오브레인 양수도로 인해 지난해 6월부터 반영된 AI 사업 분야의 영업손실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개선된 5586억 원이 된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0% 감소한 1조9591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33.7% 줄은 1067억 원,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반영한 조정 영업이익은 1382억 원이다.

사업 부문별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491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톡비즈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 증가한 5627억 원으로 나타났다. 비즈보드·비즈니스 메시지 등의 광고형 매출액(3212억 원)과 선물하기·톡딜 등 거래형(커머스) 매출(2416억 원) 모두 증가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4031억원,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액은 832억 원이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 생태계 내 다양한 형태의 B2C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AI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카나나는 상반기 이용자 CBT를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도 상반기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올해 카카오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카카오톡과 AI라는 핵심에 집중한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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