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박진영이 제대 후 첫 작품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박진영은 11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마녀’ 제작발표회에서 “‘마녀’는 입대하기 전에 촬영한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2년 전 미리 촬영했다. 이후 결과에 대한 것은 알 수 없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다. 제대 후에 보여드리는 첫 드라마기 때문에 떨리는 마음은 있다. 사실 잘 아시겠지만 마냥 행복했다. 제대했다는 행복에 더해 드라마가 나온다는 기쁨은 모두 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마녀’에서 박진영은 업계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데이터 마이너 동진 역을 맡았다. 동진이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바꾸고 분석해서 필요한 정보를 채굴(마이닝)하는 직업을 갖게 된 배경엔 사랑하는 여자 미정(노정의 분)이 있다.

불운과 죽음이 따라다니는 미정은 ‘마녀’라 불리며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했다.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빅데이터 안에서 진실을 보는 일을 하는 동진은 오랜 시간 뒤 우연히 만난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그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사실적 법칙을 찾아낼 예정이다.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마녀’를 선보이게 된 박진영은 “웹툰 원작이 있다보니 표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너무 똑똑한 친구를 연기하는 건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도 대화가 굉장히 많이 오갔던 게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다. 엄마는 동진이 마녀의 법칙을 찾아 나서게 되는 결정적 동기가 된다. 본편에서 이를 꼭 확인해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체크인 한양’ 흥행가도의 바통을 이어받는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는 오는 2월 1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되며, 에이앤이 코리아(A+E KOREA)의 글로벌 독점 배급을 통해 2월 15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되어 시청자들과 만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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