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5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에 ‘육아는 모르고 형수님 남편보다는 4살 많은 케이윌의 난감한 육아 토크’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손연재는 육아가 얼마나 힘든가란 질문에 “처음에 아이를 낳고는 올림픽에 나가는 게 낫겠다”면서 ”내가 왜 올림픽을 나가면서 힘들다고 했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잠을 못자니까. 올림픽은 잠은 재워주잖아요”라고 덧붙였다. “내가 왜 올림픽에서 울고 웃었을까 싶기도 했다. 그게 중요했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선수시절을 떠올렸다.

또한 “아이 낳은 날 남편이랑 결혼한 느낌이다. 결혼식은 그냥 장난 같고 파티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손연재는 남편이 밤에 육아를 도와줄 때 제일 좋다고 했다. “밤에 도와줄 때, 교대 근무처럼 낮엔 내가 하고 새벽엔 남편이 해주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랑 싸운 적이 거의 없었는데 아이 낳고 싸웠다. 새벽 3~4시에 둘 다 잠을 못자서 정신이 없으니까 아무 말이나 하게 된다. 그때 많이 싸웠다”고 했다.
한편 손연재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2017년 2월 공식 은퇴 후 리듬체조 현재는 리듬체조 유망주를 육성 중이다.
9살 연상의 금융인과 2022년 8월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해 2월 아들을 출산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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