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KT ‘천재 타자’ 강백호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포지션은 포수다.
강백호는 호주 질롱에서 진행 중인 KT의 스프링캠프에서 포수조에 포함돼 모든 훈련을 포수조에서 소화하고 있다.
강백호는 2025년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실력과 스타성을 통틀어 이미 예비 FA 중 ‘최대어’로 불리고 있다. 타격에서는 리그 최고 수준 재능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는 2022년 5억5000만원을 받아 5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으나 부상으로 시즌을 절반도 뛰지 못했다. 이로인해 이듬해에 2억9000만원으로 연봉의 거의 절반이 삭감됐다. 2023년에도 71경기밖에 뛰지 못했으나 구단은 동기부여를 위해 2024년 연봉을 동결했다.
절치부심한 강백호는 2024년 시즌 전경기 출전해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92득점 OPS 0.840으로 활약했다. 앞서 2년의 부상과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재기에 성공하자 FA 전 마지막 시즌에 연봉은 7억원으로 수직상승 됐다. 141.4% 4억1000만원이 올라 KT 창단 이후 최고 인상률인 동시에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총액 100억원대 계약이 기본이라는 기사가 쏟아질 만큼 평가가 높다. 그는 2025년 시즌에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그래야 FA ‘최대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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