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 30여 년 수의계약 방식 과감히 폐기...내년 한 해만 83억 5천만원 절감

〔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경기 성남시는 1995년 쓰레기종량제 도입 이후 30여 년간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던 청소대행용역(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및 가로청소)을 올해 공개경쟁 체제로 바꿔 내년 83억 5000만원을 절약하게 됐고 28일 밝혔다.

시는 공개경쟁을 통한 서비스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11월 신규사업자 20개 업체를 신규 허가, 경쟁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5월 40개 업체(기존20개사, 신규20개사)가 참가해 2년 6개월간(2024년 7월 ~ 2026년 12월까지) 청소대행용역업체 22개사 업체를 선정했으며(생활폐기물 수집운반 17개 업체, 가로청소분야 5개 업체), 위탁기간 동안 시예산 20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내년 생활쓰레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본도심 거점배출시설 설치 및 가로쓰레기통 설치 사업을 실시 예정이며, 월 2회 생활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수요일 미수거제’를 폐지해 시민들이 만족하는 청소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예산 절감과 청소대행업체의 친절도 향상, 신속한 쓰레기 수거로 깨끗한 거리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