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총각행세 루머 논란. 출처 |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스포츠서울] JT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바람잘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비정상회담'은 샘 오취리, 기욤 패트리, 에네스 카야, 줄리안, 알베르토 몬디, 장위안, 타일러 라쉬, 로빈 데이아나, 타쿠야, 다니엘 린데만 등 각 나라의 대표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알 수도 있고 비정상대표들의 소신있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비정상회담이지만 최근 논란이 이어지면서 '폐지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비정상회담 방송에서는 일본 대표 타쿠야를 대신해 일일 대표로 출연한 히로미츠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가 사용돼 논란을 낳았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출처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산케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노래인 기미가요는 '욱일승천기'와 함께 일본 제국주의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로서 사용이 폐지됐지만 1999년 다시 일본의 국가로 법제화 됐다.
기미가요가 국내 방송에서 사용되자 네티즌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 프로그램의 폐지까지 거론했다. 제작진 측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의 분노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한차례 홍역을 치른 비정상회담은 지난달 30일 한 네티즌이 포털사이트 네이트 판-톡톡에 게재된 '에네스 더 이상 총각행세 하지마라'는 게시글로 인해 논란의 벽에 부딪혔다.
해당 글 게시자는 사진을 에네스 카야와 교제한 여성이라고 소개하며, "에네스 카야가 결혼한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방송을 보고 뒤늦게 알게 됐다"며 "너(에네스 카야)한테 농락당한 걸 생각하면 기분이 더럽다"고 밝혔다.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총각행세 루머 논란. 출처 |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이 네티즌은 "나처럼 속아 농락당하거나 당할지도 모르는 여자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며 에네스 카야와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수위가 높은 발언들이 있었고, 특히 결혼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실은 (부인과) 헤어졌다"는 변명이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비정상회담 에네스카야에 네티즌들은 "비정상회담 에네스카야, 어떻게 하려고 저러나", "비정상회담 에네스카야, 그냥 하차하고 끝나려나", "비정상회담 에네스카야, 어이없는 해명은 꿈도 꾸지 마라", "비정상회담 에네스카야, 선비인줄 알았는데", "비정상회담 에네스카야, 선배의 두 얼굴", "비정상회담 에네스카야, 정말이면 화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정상회담' 측은 2일 한 매체와 통화에서 "사실 확인을 해야 하는데 본인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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