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3개월 만에 다시 자사주를 매입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에 머무는 가운데 책임경영에 동참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9일 자사주 5000주, 금액으로는 3억475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이로써 노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2만3000주로 늘었다.
앞서 노 사장은 지난 6월 초에도 1만8000만주를 사들인 바 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4∼5월 8만원대에 일시적으로 진입한 이후 7월 8만8800원으로 고점을 찍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6만원대 박스권을 맴돌고 있다.
삼성전자 임원들은 주가 부양과 함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도 지난 5일 자사주 1만주, 금액으로는 7억390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한 부회장의 보유 주식은 2만5000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지난 6월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 등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를 연이어 사들였다.
이 기간 임원들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20억원 이상이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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