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이색경주가 펼쳐진다.
8일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경주 코리아컵에 앞서 7일에도 해외 각국과의 교류경주 및 경주마 유망주를 발굴하는 문화일보배, 국산 최고 암말을 선발하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등이 열린다.
7일 오후 1시 55분 서울1R GC(남아공) 트로피 특별경주를 시작으로 SLTC(말레이시아), JRA(일본)트로피 경주가 연달아 시행된다. 각국 관계자들도 참석해 아시아의 경마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경마의 높아진 수준과 관람문화 등을 지켜볼 예정이다.
서울5R로 시행되는 제1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국산 3세이상 암말, 1400m, 순위상금 5억원)는 국산 암말 최강자를 뽑는 퀸즈투어F/W의 1관문이다. 10월 경상남도지사배, 11월 브리더스컵 퀸으로 이어지는 시리즈 경주다. 그레이드 경주답게 ‘즐거운여정’, ‘원더풀슬루’, ‘이클립스베리’ 등 우수 암말이 대거 출전한다. 공교롭게도 ‘원더풀슬루’와 ‘이클립스베리’ 모두 문세영 기수와 함께 KNN배, 코리안오크스 등 주요 암말 경주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인 ‘즐거운여정’은 지난 동아일보배와 뚝섬배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퀸즈투어S/S 삼관의 영예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관문인 KNN배에서 고전하며 9위에 그쳐 충격을 안겼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설욕과 함께 2연패를 노린다.
서울8R 제29회 문화일보배(국산 2세 암수, 1200m, 순위상금 2억원)는 신예 경주마들의 경쟁인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제1관문으로 ‘걸작시대’, ‘실버레인’ 등과 함께 이클립스 군단에 합류한 ‘이클립스블랙’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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