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사회적협동조합 윈터700’(이사장 임의규)은 전 세계인의 찬사를 받으며 막을 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잇는 동계스포츠 관련 단체다.

임의규 이사장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태생으로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 담당관,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감독 등으로 활약하며 동계스포츠 발전에 앞장서 왔다.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은퇴 선수 일자리 창출, 비인기 동계 종목 활성화, 동계스포츠 영재/유소년 엘리트 선수 발굴․육성, 지역민 스포츠 향유 기회 증진을 목적으로 국가대표(크로스컨트리 스키/슬라이딩/스키점프) 은퇴 선수들과 의기투합해 2020년 사회적협동조합 윈터700을 설립했다.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센터에 위치한 이 조합에서는 동계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운영사업을 전개한다. 국대 선수 출신 강사들이 평창 올림픽 경기 시설을 활용해 루지·크로스컨트리 스키·롤러 스키·노르딕 워킹·봅슬레이 등 설상·슬라이딩 종목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쉽게 접할 수 없는 동계스포츠를 사계절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으며, 이외에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스포츠 활동을 제공하는 ‘수호랑 반다비 체험 캠프’도 운영(3만여 명 참여)하고 있다.

윈터700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2018평창기념재단, 대한체육회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다함께돌봄센터(대관령점)/올림픽체험시설 위탁운영사업을 펼치면서 동계스포츠 교육 콘텐츠 개발․공급, 지역민 맞춤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대 선수 대회용 장비 구입비 후원, 취약계층 학생 교육 지원 등 공익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임 이사장은 “윈터700이 겨울 스포츠 종목 복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크로스핏·GYM 복합 시설, 실내외 올림픽 스포츠 종목 체험장, F&B 카페 등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이 계획이 실현되면 평창 올림픽 성공의 밑거름 역할을 한 강원/평창 지역 경제 활성화, 동계스포츠 저변확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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