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가 ‘2024 파리올림픽’에 앞서 AI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제품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7월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Z 폴드,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통상 미국에서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이번 행사 개최지를 프랑스로 정한 것과 신제품 출시일을 파리올림픽 개막일인 7월26일로 선택한 건 이번 대회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사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도전도 담겨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6010만 대로, 점유율 20.8%를 기록했다. 2위에 오른 애플의 점유율보다 3.5%p 높다.

업계는 ‘갤럭시 AI’ 기능으로 돌풍을 일으킨 S24 시리즈의 인기를 이번 신제품들이 바통을 받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에도 폴더블폰 최초로 갤럭시 AI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초 실물만 공개됐던 갤럭시링은 베일을 벗는다. 첫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링은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면 건강 상태를 측정해 준다. 제품은 블랙·실버·골드 색상의 9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이 밖에도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7’과 무선이어폰 버즈3도 공개할 예정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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