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박경호 기자] 배우 한효주가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디즈니+ ‘지배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주지훈, 한효주, 이희준, 이무생, 박철환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배종’에서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 역할을 맡은 한효주는 1화의 포문을 여는 프리젠테이션 장면에 대해 “드라마의 문을 여는 신이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TED(테드) 강연도 많이 찾아보고 래퍼런스 될만한 자료를 참고하고 연습을 많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감을 살려서 연기 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 장면은 대사가 너무 많아서 연습을 해야했다. 앞에 프롬프터가 있어서 대사를 다 안 외워도 된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구현해내고 싶어서 다 외워서 현장에 갔다”고 말했다.

옆에서 듣던 주지훈은 “연기 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대단했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홀로그램 효과가 눈에 안 보이는데 긴 장면을 혼자서 다했다”며 칭찬했다.

한효주는 캐릭터를 위해 목소리 톤까지 바꿨다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어서 어떻게 변주를 줄까 고민했다. 목소리 톤도 바꾸고 전체적으로 버석한 나뭇잎 같은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로 오는 10일 공개된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