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배우 주지훈이 ‘지배종’ 출연 소감을 전했다.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디즈니+ ‘지배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철환 감독과 배우 주지훈, 한효주, 이희준, 이무생이 참석했다. 박경림이 목 상태가 나아진 모습으로 진행을 맡았다.

주지훈은 군인 출신 경호원 우채운 역을 맡았다. 우채운은 극 중 대통령을 모시고 있다가 테러를 당하게 된다. 이후 윤자유(한효주 분)의 경호원으로 들어가 비밀수사를 담당한다.

주지훈은 함께 호흡을 맞춘 한효주에 대해 “한효주와 호흡을 맞추면서 단단하고 밀도가 높은 배우라는 걸 느꼈다. 제가 효주 씨에게 기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그는 “근미래 설정이다 보니까 디테일을 설정하는 게 좀 어려웠다”면서도 “근미래이기 때문에 오히려 현실적이고 설득력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극 중 17대1 액션신에 대해 “액션 장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실제 터치감이 느껴지는 액션을 했는데 많이 준비를 해도 부상 확률이 올라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찍어봤다”고 말했다.

통풍 투혼을 펼쳤던 그는 “다 못 보여드려서 아쉽긴 한데 여러분들이 통쾌할 수 있게 열심히 잘 찍었다”고 전했다.

이날 주지훈은 함께 한 동료들에 대해 이희준은 ‘산낙지’, 이무생은 ‘해삼’, 한효주는 ‘인어공주’로 비유했다. 주지훈은 “이희준과 액션신을 찍는데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산낙지 같았다. 무생이 형은 해삼 같다. 같이 호흡을 맞추면서 재밌었다. 면접신이 있는데 호흡이 안 읽혀서 되게 신기한 경험이었다. 효주 씨는 인어공주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지배종’은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와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오는 10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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