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17일 10세 연하의 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리는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의 청첩장이 공개됐다.

스포츠서울은 홍진호의 청첩장을 단독입수했다. 홍진호는 이원영의 ‘봄날’을 인용 “두 사람이 평생을 함께하기 위해 서로의 반려자가 되려 한다. 그 진실된 서약을 하는 자리에 소중한 분들을 모신다”고 적었다.

앞서 홍진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자친구와 연애부터 결혼까지 솔직하게 언급했다. 지난달 25일에는 SBS ‘런닝맨’에 출연해 멤버들에게 청첩장을 돌렸다.

당시 청첩장을 보던 김동현은 “청첩장에 계좌번호가 있다”고 웃었다. 이를 본 멤버들은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홍진호는 “어차피 안 오실 것 같으니, 축하만 해달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지석진은 “(계좌번호를) 인쇄도 아니고 손으로 썼다”며 홍진호의 청첩장을 보여줬다. 양세찬 역시 “심지어 글씨도 틀렸다”며 은행 이름을 삐뚤게 쓴 글씨를 보여주며 폭소를 자아냈다.

홍진호는 스타크래프트 1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이다. 그는 지난 2013년 tvN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에서 우승하며 방송인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넓혔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 중이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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