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프리츠. 출처ㅣ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캡처


신인 걸그룹 프리츠, 신인 걸그룹 프리츠, 신인 걸그룹 프리츠

[스포츠서울] 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를 연상하게 만드는 의상을 입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프리츠는 이달 초 경마공원 행사장에서 'X' 자 문양이 새겨진 빨간 완장을 왼팔에 두르고 검은색 의상을 입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이들의 의상이 독일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뿐 아니라 1940년대 중반 나치즘 등을 내세운 헝가리의 극우정당 화살십자당 문양과 비슷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화살십자당은 1935년부터 1945년까지 존재했던 헝가리의 정당으로 나치즘과 파시즘, 반유대주의를 주장했다. 화살십자당의 당수를 지낸 살러시 페렌츠는 1944년 10월 15일부터 1945년 1월까지 헝가리의 지도자로 있었으며 이 기간 동안 약 8만여 명의 유대인과 여성, 어린이, 노인들이 국외로 추방당하거나 학살당했다.

이 가운데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온라인판은 "한국 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의 상징물을 연상시키는 붉은 완장을 차고 무대에 올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논란이 더욱 확산되자, 16일 소속사 측은 "로고는 속도 제한 교통 표지판에서 착안해 만든 것"이라며 "십자가 직선 4개의 끝 부분은 화살촉 모양으로 네 방향으로 무한대로 뻗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문제의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케 하는 완장 의상을 입은 뮤직비디오를 전면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신인 걸그룹 프리츠, 국제적 망신", "신인 걸그룹 프리츠, 충격", "신인 걸그룹 프리츠, 세상에", "신인 걸그룹 프리츠, 창피하다", "신인 걸그룹 프리츠, 말이 안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new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