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위고 요리스가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골키퍼 요리사와 작별을 알렸다. 행선지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다. LAFC도 같은 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오늘 프랑스 출신의 레전드 골키퍼 요리스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4시즌까지이며, 2025년과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요리스는 2012~2013시즌을 앞두고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 골키퍼로 도약해 줄곧 토트넘 뒷문을 책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61경기를 소화했고 토트넘 소속으로 총 447경기를 뛰었다. 그야말로 토트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다만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벤치를 지켰다. 비카리오 골키퍼가 주전 자리를 꿰찼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요리스의 이적은 시간문제였다. 요리스는 아쉽게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팀을 떠난다. 요리스는 2016~2017시즌 리그,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20~2021시즌 컵대회까지 모두 준우승했다.

요리스는 구단을 통해 “클럽을 대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했다.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라며 “나는 또 우리는 한 단계 한 단계씩 성장했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을 걸었고 선수들,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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