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울산=이웅희기자] 현대모비스가 LG에 막혀 연승에 실패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에서 80–88로 패했다. 경기 후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함지훈의 생일에 좋은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었는데 아쉽다. 박무빈이 들어오면서부터 경기 내용에서 더 좋아지고 있다. 흐름과 세밀한 부분에서 집중력이 좋아지고, 아시아쿼터선수까지 가세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총평했다.
박무빈의 합류로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데 조 감독은 “공격을 빨리 넘어가거나 패스가 잘 돌아가고, 상대 압박에도 핸들러가 있어서 좋아졌다”면서 “박무빈의 수비 습관은 고치기가 쉽지 않다. 이번 시즌이 안 되면 다음 시즌에 하면 된다”고 말했다.
게이지 프림은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U-파울을 범했다. LG 아셈 마레이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파울이었다. 조 감독은 “경기 중 승부욕 때문에 일어났다. 나쁘다고 할 수 없다. 팔을 오래 잡고 있어서 그랬다고 한다. 인성의 문제보다 승부욕이다.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팀에서 너무 잘 해주고 있다. 다치게 하는 파울이라면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6일 SK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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