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가수 죠앤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9년이 됐다.

오늘(2일)은 故죠앤의 9주기이다. 죠앤은 13세의 나이로 가요계에 데뷔해 ‘제2의 보아’라는 수식어를 얻는 등 10대 가수 열풍을 끌어냈다.

2001년 ‘햇살 좋은 날’, ‘First Love’, ‘순수’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앨범 활동 이외에도 드라마, 시트콤에 출연하며 팬들과 만났다.

그러던 죠앤은 소속사와 전속계약 문제가 발생했고, 긴 법정 다툼을 이어가며 활동을 중단했다. 2007년에는 소속사에게 4억 5천만 원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이후 2012년 조앤은 또 한 번 가수생활을 꿈꾸며 Mnet ‘슈퍼스타K4’ 오디션에 참가했으나, 예선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탈락 후 미국의 한 물류 회사에 취직해 평범한 회사 생활을 이어가던 죠앤은 2014년 11월 25일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26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 죠앤의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사건이 CSI로 이관까지 됐지만 사인을 밝힐 만한 단서는 끝내 찾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죠앤이 사망하고 2016년 4월 방송된 JTBC ‘슈가맨’에서는 죠앤의 친오빠 이승현이 그룹 테이크 편에 출연해 동생 죠앤을 향한 그리움을 고백하면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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