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권상우, 손태영이 결혼식을 떠올렸다.

28일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손태영 권상우 부부 QnA 2편! 결혼생활에 대하여 (부부싸움,결혼식오열,연애편지,소라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구독자의 질문에 답하던 부부, 권상우는 “손태영 씨 결혼할 때 되게 해맑게 웃고 그랬다”고 결혼식 당일을 기억했다.

손태영은 “아니다. 울었다. 오빠 울 때 울었다. 근데 오빠가 너무 펑펑 우니까 내 눈물이 우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아마 결혼하면서 이렇게 많이 우는 남자 없었을 거다. 그래서 사람들이 결혼하기 싫어서 운다고 막”이라며 “기사도 많이 났다. 결혼식 하는데 엄마와 형을 보는데 세 명의 그 오랜 시간 동안의 힘들었던 게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손태영은 “아버지 없이 어머니가 얼마나 열심히 키웠다. 고맙고 슬프고 그랬다더라. 오해하지 마라. 저희는 오해가 많은 커플이다 사람들에게”라고 덧붙였다.

이어 ‘결혼 초반 가장 크게 남편과 싸웠던 에피소드’로 손태영은 “(딸) 리호 낳았을 때가 기억난다. (남편은) 영화 찍고 뒤풀이하고 있었고 저는 막 리호를 낳았을 때인데 10시면 오겠다고 했다. 근데 이제 10시가 돼도 안 오고. 11시가 돼도 안 오는 거다. 우린 같은 직업이니깐 아는 거다. 잘하면 나올 수 있다. 근데 문자도 없는 거다. 너무 화가 났다. 나는 지금 리호 낳고 한 달 되고 힘든데 11시 좀 넘어서 빨갛게 해서 왔다. 근데 또 리호를 깨우는 거다. 화를 내면서 방에 갔다.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했냐면 우리 안방 옆에 큰 문이 있었다. 겨울이었는데 그걸 열어놨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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