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오스템임플란트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9% 증가한 89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9% 늘어난 205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매출액은 3009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1.2%, 해외 매출액은 5944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성장세가 좀 더 두드러지면서 해외 매출 비중은 66.4%까지 치솟았다.

해외 시장 중에서도 미주지역 성장률이 22.1%로 가장 높았다. 오스템임플란드는 미국법인이 생산하고 전 세계에 공급하는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HIOSSEN)의 호실적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형 치과(DSO) 영업 강화 등 미국 현지 시장 특성에 따라 맞춤형 마케팅을 집중시킨 점도 고성장의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지역 매출액 또한 지난해 대비 증가율이 17.4%에 달해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였다. 가장 비중이 큰 중국이 새롭게 시행하고 있는 VBP(중앙집중식구매) 정책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과 인도, 베트남 등에서 일찌감치 직판 인프라 등을 구축한 덕이다.

유럽 지역에서도 기업 및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직판 영업 인프라가 힘을 발휘하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 상반기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에 잇따라 신규 법인을 개설하는 등 유럽 내 영업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과 함께 전 세게 곳곳에서 치과의사 대상 임상교육과 대면영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국내 초청 교육행사도 대폭 늘리면서 영업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강점인 교육 시스템을 한창 강화하고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려 2026년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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