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57) 회장이 아시아 훈장을 받았다.

정진완 회장은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시상식(Asian Awards)에서 아시아 훈장(Asian Order)을 수상했다.

아시아 훈장은 아시아지역 패럴림픽 무브먼트와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 또는 기관에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으로 2년에 한 번 시상한다.

정진완 회장은 30여년 동안 국내외 장애인체육 발전과 선수 중심의 가치 실현, 패럴림픽 무브먼트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아시아 훈장을 받았다.

앞서 지난 9월에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서 시상하는 패럴림픽 훈장(Paralympic Order)도 수상한 바 있다.

정진완 회장은 “지난 9월 패럴림픽 훈장에 이어 이번 아시아 훈장까지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지역의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 사이클 국가대표팀 이영주 감독(48,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은 아시아 우수지도자상(Exemplary Asian Official)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아시아지역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도자에게 주는 상으로 이영주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국가대표 사이클팀 감독을 맡고 있다.

이영주 감독이 지도한 김정빈과 파일럿 윤중헌은 2022 항저우APG에서 4000m 개인추발, 18.5㎞ 도로독주, 69㎞ 로드레이스 이벤트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도연도 여자 13.5㎞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따며 2014년 인천대회부터 3연패에 성공했다.

이영주 감독은 “무엇보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의 지원 덕분에 우수성적을 거두고 이 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또한 함께 열심히 훈련하고 따라와 준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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