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유니티 코리아가 우수 콘텐츠를 선발해 시상하는 ‘메이드 위드 유니티 코리아 어워드 2023(MWU 코리아 어워드 2023)’에서 스튜디오킹덤의 소셜 시뮬레이션게임 ‘브릭시티’가 게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건물배치와 커스터 마이징에서 높은 자유도를 제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MWU 코리아 어워드’는 유니티 코리아가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유니티 크리에이터 발굴 및 우수한 작품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로 8년째. 게임 분야를 넘어 산업계 다양한 분야까지 공모 영역을 확장했다. 더욱이 올해는 전년 대비 120% 많은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들이 출품, 조기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들 출품작 중 온라인 대중 투표와 유니티 내부 평가 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게임과 인터스트리 부문 각 6개 분야, 특별상 2개 분야, 최우수작 2개 분야 등 총 16개 부문에 걸쳐 상이 수여됐다.

‘MWU 코리아 어워드 2023’ 게임부문 최우수작은 스튜디오킹덤의 ‘브릭시티’가 수상했고, 산업분야는 녹원정보기술의 ‘베모스(BEMOS): 건물 에너지 관리 및 최적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이 선정됐다.

500년 후 황폐해진 지구를 재건하는 소셜 시뮬레이션 게임 ‘브릭시티’는 건물 배치와 커스터마이징에서 높은 자유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베모스: 건물 에너지 관리 및 최적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은 누구나 쉽고 효율적으로 에너지 사용과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작 수상팀에겐 상금 각 500만원이 지급되며, 유니티 전문가의 컨설팅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스튜디오킹덤의 ‘브릭시티’는 유니티 공식 홈페이지 내 게임 페이지에도 소개되는 등 최우수작으로서 유니티의 적극적인 홍보 지원을 받고 있다. 더불어 ‘브릭시티’는 물론 ‘탑36’에 선정됐던 투바이트의 SF실시간 전략게임 ‘스페이스 기어즈(Space gears)’는 최근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유나이트 2023’ 키노트 현장에서 공개한 유니티 기반의 게임 소개 영상에 포함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어워드 게임분야에선 유니티의 다채로운 기술을 활용해 과감한 시도를 펼친 작품들이 돋보였다. 베스트 학생 부문은 별의별의 ‘피오(PIO)’, 베스트 몰입 부문은 픽셀리티게임즈의 ‘영혼의 찻집’, 베스트 혁신 부문은 5민랩의 ‘장화홍련: 기억의 조작’, 베스트 PC·콘솔 부문은 싱크홀스튜디오의 ‘오구와 비밀의 숲’, 베스트 수익 창출 부문은 넥셀론의 ‘고양이 어촌마을’, 특별상인 베스트 인디 부문은 외계인납치작전 주식회사의 ‘피그로맨스’가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올해 최우수작 ‘브릭시티’는 베스트 그래픽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스튜디오킹덤의 김지인 PD는 “배치와 꾸미기로 제한됐던 기존의 시티 빌딩 경험과 달리 100%에 가까운 자유도를 유저들에게 선사해 창작의 재미를 주고자 했다. 더 나아가 유저들이 직접 놀거리를 만드는 멀티플레이 모드를 제공하며 함께하는 재미를 강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게임을 꾸준히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분야에선 독특한 아이디어를 통해 높은 실용성을 확보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 학생 부문은 커빙 포인트의 ‘튜닝(Tuning): 거대 악기, 오케스트라의 세계로’, 베스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안드로메다스튜디오의 ‘타이니즈’, 베스트 시뮬레이션 부문은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건축공학과의 ‘Real:(un)ity’, 베스트 시각화 부문은 아이엠파인의 ‘다이브 아트’, 베스트 이머시브 부문은 유비씨 주식회사 XR팀의 ‘협동 로봇 3D 디지털 트윈 및 AR 관제’, 베스트 기대작은 아키핀의 ‘매일 만나는 원어민 친구들 헬로루디’, 특별상인 베스트 소셜 임팩트 부문은 하이퍼클라우드의 ‘AR Earth Savers’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MWU 코리아 어워드 심사위원을 맡은 김범주 애드보커시 리더는 “MWU 코리아 어워드는 매년 역대 최다 출품작 수를 갱신하며 국내 대표 개발자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된 만큼 심사에도 심혈을 기울였으며, 각 부문별 전문성과 창의성을 기준으로 우수작을 선정했다. 앞으로도 유니티는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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