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월클라인’ 밈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박재범이 자신은 더 이상 스타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SUB] 리즈 갱신한 박재범 미모 Whyrano.. Whyrano.. | EP.46 | 조현아의 목요일 밤 | 박재범 조현아’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박재범은 “저작권 등록되어 있는 곡이 피처링까지 포함해서 400개 정도 있다. ‘좋아’가 10년 됐는데 아직도 두 번째다. 10월에 저작권 나왔을 때 2위다”라고 밝혔다.
박재범은 소주 브랜드를 출시했다. 조현아는 이를 언급하며 “편의점에서 (바코드를 찍으면) 뭐라 하던데? ‘어나더 ○○○’”라고 말했다. 박재범은 “맞다. 내 목소리로”라며 웃었다. 이어서 직접 ‘어나더 ○○○’를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박재범은 자신의 노래 ‘온 에어(ON AIR)’ 가사에 ‘BTS, 봉준호, 손흥민, 제이팍 레츠고’라는 월클라인 밈으로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이 ‘피식대학’에 출연해 “(월클라인에서) 재범이 형이 빠져야 되죠?”라는 질문에 “그것도 맞긴 한 것 같다”라고 답했고, 이 해프닝을 계기로 박재범과 SNS 팔로우를 맺은 바 있다.
조현아가 “오늘 슈퍼스타가 왔다”라고 하자, 박재범은 “이제 스타는 아닌 것 같다. 느낌이 ‘나는 연예인이고 스타다’ 이런 것보다 점점 아저씨 같다. 전체적인 에너지나 하는 생각이나 성향 같은 게 좀”이라고 밝혔다.
박재범은 기획사 모어비전을 설립한 이유에 대해 “어쨌든 AOMG, 하이어 뮤직은 제가 창립을 해서 힙합 쪽에서 정상으로 많이 갔고, 오랫동안 유지도 하고 그래서 더 이상 제 역할이 대표로서 필요성을 못 느껴서 새로운 도전을 할 여유나 공간이 생겼다. 아이돌을 제작해야겠다 해서 모어비전을 차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조현아가 “그럼 재범 님 같은 아이돌?”이라고 묻자, 박재범은 “저보다 한 20살 어릴 거다”라며 웃었다.
박재범은 “오랫동안 가수를 하려면 이걸 유지하거나 뭔가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거나 발전하고 확장하는 게 끝없는 고민과 연구가 필요하다. 또 뉴페이스들은 계속 올라오고 그 나름대로 긴장도 놓으면 안 된다. 어떤 한 단체를 책임지는 것까지 둘 다 동시에 하는 건 되게 힘들다”라며 제작에 집중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하는 분야 자체가, 예를 들어 제 브랜딩이 막 섹시하고 ‘몸매’ 하고 이런 건 나이 들수록 저한테 불리한 거니까”라며 “유지할 수 없는 것보다 유지하고 싶지 않다. 굳이 왜? 잘생기고 키 크고 몸 좋은 애들 많은데 제가 걔네한테 안 꿀리려고 애써야 하나. 그건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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