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전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관심을 품고 있다고 독일 ‘스카이스포츠’가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실제 뮌헨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수 보강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 현재 김민재가 붙박이 주전으로 뛰는 가운데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존재하는 데 둘 다 번갈아 부상을 입었다. 김민재가 혹사에 가까울 정도로 전 일정을 선발로 소화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간 활약한 바란은 2021년 맨유로 적을 옮겼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제 가치를 펼치지 못했다. 최근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까지 나돌고 있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가 중앙 수비진을 구성하고 있고, 바란은 5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자연스럽게 바란은 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일 머니’를 거머 쥔 사우디아라비아 일부 클럽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뮌헨 경영진은 새 중앙 수비 자원 중 한 명으로 바란을 점 찍었다. 다만 그의 높은 수준 연봉은 부담거리다. 또 이적료도 최대 3000만 유로(423억 원) 수준까지 전망하고 있다.

현지 정보에 따르면 맨유는 바란을 임대로 내보낼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종합하면 바란이 뮌헨으로 올 겨울 당장 이적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활용 가치가 있는 바란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올 겨울 그의 거취는 관심사다.

과연 뮌헨이 바란 영입에 공을 들여 실제 품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그렇다면 김민재와 바란의 중앙 수비 조합도 그려볼 수 있다. 애초 김민재는 지난 여름 맨유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다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뮌헨의 손을 잡은 적이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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