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PD교체라는 초강수를 둔 드라마 ‘7인의 탈출’이 시청률 회복에 실패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SBS ‘7인의 탈출’ 8회 시청률은 6.5%(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8%에 비해 0.3% 하락한 수치다.

김순옥 작가의 전작 ‘펜트하우스’(2020) 첫번째 시즌이 매 회 15%를 넘겼고 시즌2에서는 평균 20%를 넘긴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수치다.

7인의 탈출’이 원조교제, 미성년자 학교 출산, 아동학대, 마약 등 자극적인 설정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다수 접수된 상태다. 하지만 개연성없이 오로지 자극만 추구하는 ‘마라맛’ 설정이 도리어 시청몰입을 방해한다는 평가다.

설상가상 SBS는 제작진 교체까지 선언했다.‘황후의 품격’(2018),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 김순옥 작가와 손발을 맞췄던 주동민 PD가 하차하고 시즌1 공동연출자인 오준혁PD가 메인연출로 나선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파트2로 돌아온 MBC ‘연인’은 1회 7.7%에서 2회 9.3%로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양에 포로로 끌려온 유길채(안은진 분)가 갖은 고생 끝에 탈출하는 모습을 이장현(남궁민 분)이 발견하면서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의 유재석과 하하가 심양에 끌려온 농민으로 분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스핀오프 드라마인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의 시청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4.3%(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했던 1회와는 다르게 전날 방송된 회차는 8.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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