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내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부 할리우드 스타들이 이스라엘을 공개지지하면서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도 가속화되고 있다.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일부 지역에 여러 발의 로켓과 무장 병력을 투입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와 관련, 영화 ‘원더우먼’(2017)의 주연배우이자 유대인 출신 배우 갤가돗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나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당신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세상에 테러 같은 무서운 사건이 있는데도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다”고 적었다.

과거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는 갤 가돗은 시오니스트(유대인 우월주의자)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2014), ‘미스 슬로운’(2017) 등에 출연한 제시카 차스테인도 개인 채널에 “이스라엘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건강하길 바란다”는 글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모친의 할아버지가 유대인인 맨디 무어, 제니퍼 애니스톤, 마돈나, 제이미 리 커티스 등이 이스라엘 지지를 선언했다.

이를 본 해외 누리꾼들은 “왜 같은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데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자유 투사라고 불리고 팔레스타인은 테러리스트인가?”, “이 할리우드 유명인들은 모두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죽일 때 이들은 어디 있었는가?”라고 이중성을 지적했다.

지난 3월 미국 여론조사 갤럽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밀레니얼 민주당 당원(23~43세)의 감정이 지난 10년동안 이스라엘에 부정적으로 기울었다.이들 외에도 독립 및 공화당 밀레니얼 세대도 팔레스타인인들이 폭력에 노출된 상황을 인지하고 이스라엘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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