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테니스 남자 단식과 여자 복식이 결승행에 실패했다.

홍성찬(세종시청)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4강에서 와다누키 요스케(일본)를 만나 0-2(2-6 1-6)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한 홍성찬은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덕희(동메달) 이후 5년 만에 다시 메달을 확보했다. 다만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8 방콕 대회(윤용일)가 마지막이다. 권순우도 앞서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홍성찬은 경기 후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나라에 동메달로 기여한 것에 대해 스스로 뿌듯하다. 금메달이 아니라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잘했다”라며 “금메달을 못딴 것이 제일 아쉽다. 오늘 패배 요인은 우선 실력적인 면에서 뒤쳐졌다는 것이고, 상대가 나를 잘 파악하고 들어온 것에 대해 대응을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찬은 잠시 후 권순우와 한 조를 이뤄 남자 복식에 나선다.

여자 복식 백다연-정보영(이하 NH농협은행) 조도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리야쉬안-량엔수오(대만) 조를 만나 세트 스코어 1-2(2-6 6-4 9-11)로 패했다. 동메달은 따냈다.

남아 있는 건 권순우(당진시청)-홍성찬 조의 남자 복식과 한나래(부천시청)-정윤성(의정부시청) 조의 혼합 복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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