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혼합복식 황금 파트너인 장우진(27)-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임종훈(26·한국거래소)-신유빈(19·대한항공). 금메달에 도전하는 두조가 각각 북한과 일본조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28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16강전.

세계 9위 장우진-전지희는 북한의 함유송-김금용과 풀게임 접전 끝에 3-2(6-11, 11-5, 11-8, 6-11, 13-1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탁구에서 처음 남과 북이 맞붙은 경기였다. 마지막 5게임은 10-10, 11-11로 듀스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북측 조의 범실로 12-11로 앞선 상황에서 장우진의 스매시가 성공되면서 남측의 승리로 피말리는 승부가 마무리됐다.

세계랭킹 3위인 임종훈-신유빈은 16강전에서 일본의 토가미 슌스케-키하라 미유우를 3-1(12-10, 6-11, 11-9, 11-9)로 물리쳤다.

듀스 접전 끝에 첫 게임을 잡은 게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임종훈의 왼손과 신유빈의 오른손이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

장우진-전지희는 태국의 상관신 파크품-파라낭 오라완, 임종훈-신유빈은 싱가포르의 츠쯔위클라렌스-젱지안과 4강 진출을 다툰다. 혼합복식 8강전은 28일 저녁 경기로 예정돼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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