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토론토가 올시즌 우승에 도전할 팀으로 꼽혔다. 류현진(36·토론토)이 있는 지금이 우승 적기라는 분석이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18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필요로 하는 팀을 꼽으며 밀워키, 텍사스, 템파베이, 시애틀에 이어 5위로 토론토를 꼽았다. 토론토는 1992, 1993년 이후 30년 동안 정상에 서지 못했다.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2위까지 뛰어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는 90년대 초반 이후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지금 아니면 절대 우승을 못한다는 분위기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은 오프시즌이 종종 있었지만, 토론토는 1993년 이후로 한 시즌 93승 이상을 거둔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의 현 전력을 고려할 때 우승에 도전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 “토론토는 맷 채프먼, 위트 메리필드, 케빈 키어마이어, 브랜든 벨트, 류현진, 조던 힉스 등이 이번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2025시즌을 마친 뒤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대니 잰슨, 조던 로마노 등을 떠나보내거나 거액으로 그들을 잡아야 한다”면서 “크리스 배싯, 조지 스프링어, 케빈 가우스먼은 토론토에서 2025시즌까지 뛰지만 나이가 많아진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토의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는 류현진도 우승 도전의 퍼즐로 인정받고 있다. 팔꿈치 수술 후 1년 여 넘게 재활한 류현진은 복귀와 동시에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관리를 받으며 투구수 90개를 넘지 않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2.62(3승3패)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이 등판하면 대량실점을 하지 않으니, 계산된 야구를 할 수 있는 토론토다.

류현진도 올시즌 후 FA시장에 나간다. 토론토 우승에 힘을 보탤 수 있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돼 있는 상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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