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다음 주 중 언론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13일 김히어라 소속사는 “최초 보도 기자, 언론사, 악의적인 기사를 재생산하는 언론사와 악성 댓글 게시자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이다. 다음 주 중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한 언론사는 김히어라가 S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모임인 ‘빅OO’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제보자가 김히어라의 담배 심부름을 했고, 또 다른 제보자는 돈을 빼앗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히어라 역시 ‘빅OO’ 활동을 인정했지만, 폭행 가담은 부인했으며 그 집단이 갈취와 폭행, 폭언을 일삼은 건 사실이고 “방관자로 살았다. 나를 두둔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히어라 소속사 측은 “김히어라에 대한 일방적 제보자의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해당 언론사는 ‘빅OO’는 S여중 출신 동문을 인터뷰했다. 이 동문은 “김히어라에게 돈을 빼앗긴 적이 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보도 이후 소속사 측은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관련 없는 주변인까지 고통받게 했다. 이에 소속사는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또 한 번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사실무근인 내용과 이를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로 대응할 것이다. 다툼만 있어도 일진, 학폭을 언급하는 일반화의 오류 프레임으로 의심받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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