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8일 개최한 테크 컨퍼런스 ‘NEXT MOBILITY: NEMO 2023(이하 NEMO 2023)’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프라인 현장 참석자 수 1000여명, 유튜브 실시간 중계 동시접속 5000명이 참석했다.
NEMO 2023에는 카카오모빌리티, 구글, 그랩, LG, 카카오브레인 등 총 28명 인공지능(AI)·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AI가 주도할 미래 대응 플랫폼 기업들의 기술 비전을 선보였다. 글로벌 기술 리더들의 인사이트 공유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를 전망했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과 플랫폼 결합을 기반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엔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유 CTO는 ‘우리의 세상을 이해하는 AI’라는 기술 목표를 공유하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세계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별 주제발표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전략을 총망라해 조망했다. 먼저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위해 통합 플랫폼 기반으로 연내 미국·호주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오픈하고, 이후 홍콩·대만·중동 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물류 산업 디지털화를 위해 ‘지능화된 자동화’로 비용, 시간 정확성을 고도화하는 계획과 로봇 서비스 대중화, 효율화된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실현 플랫폼 역할을 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 빅데이터·미래 모빌리티 서비스·AI기술 간의 연계성’을 시각화 한 ‘AI 랩‘ 테마관에서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아르고스’ 시리즈 △UAM 기체 목업 △LG전자 ‘통합 자율주행로봇’ 등을 전시했다. 현장에서 실내용 모바일 맵핑 시스템 ‘모바일 로봇(MR)’과 통합 자율주행로봇 ‘자동 하역기술’을 시연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NEMO 2023에서 발표한 것처럼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엔진 구축을 통해 글로벌, 물류,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고도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올해도 ‘NEMO’ 컨퍼런스가 대중의 높은 관심 속에서 성료한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할 공론의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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