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서울 시내버스요금이 오는 12일 240원 인상되며, 1250원인 지하철요금보다 비싸진다. 이용객들의 어깨가 무겁다.

서울시는 오는 12일 오전 3시부터 일반 카드 기준으로 시내버스는 간·지선 1500원, 순환·차등 1400원, 광역 3000원, 심야 2500원, 마을버스 1200원으로 조정된다고 10일 밝혔다. 인상 폭은 간·지선버스와 순환·차등버스, 마을버스는 300원씩이며 광역버스는 700원, 심야버스는 350원이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1개월 만이다. 16년간 동결됐던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인상된다. 청소년은 일반버스요금의 약 60%인 900원, 만 6~12세 어린이는 약 37%인 550원 수준이다. 마을버스는 청소년 600원, 어린이는 400원이다.

서울시는 오전 6시30분 이전 승객의 조조할인 20% 혜택은 계속 유지된다고 말했다. 또한 충전식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잔액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지하철 기본요금도 10월7일부터 인상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1400원으로 150원 오른다. 내년 하반기에 1550원으로 한번 더 150원이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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