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이쯤되면 2023년은 임지연의 해라 해도 무방할 듯 싶다.

대세 배우로 급부상한 임지연이 예능과 영화계로 눈길을 돌렸다.

4일 방송가와 영화계에 따르면 임지연은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을 확정했고, 곧 시작될 새로운 영화 ‘리볼버’의 출연진에도 이름을 올렸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스포츠서울에 “임지연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구체적인 방송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또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임지연이 차기작으로 영화 ‘리볼버’에 출연한다.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 개봉일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임지연의 차기작인 전직 경찰이 오직 하나의 목적과 목표를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뢰한’을 연출한 오승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칸의 여왕’ 전도연이 출연을 확정했다.

송혜교, 김태희에 이어 전도연과 만나는 임지연은 ‘리볼버’에서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영과 동행하는 정윤선으로 분한다.

드라마에서 영화, 그리고 예능까지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임지연은 현재 지니 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에서 가정폭력 피해자 상은 역할로 호평을 받고 있다. 상은은 지옥같은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편 윤범(최재림 역)을 살해한 가해자이다.

임지연은 드라마에서 혼신의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남편의 사망사실을 확인한 뒤 인근 식당에서 자장면, 탕수육, 군만두를 거하게 차려놓고 먹방을 펼치는 신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남편사망정식’이라는 별명까지 붙여 ‘밈’을 만들어내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3회에서는 남편 발인 뒤 음식점에서 국에 밥을 말아 먹음직스럽게 넘겼고 같은 회차에서 사과를 우걱우걱 씹어먹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같은 열연에 힘입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연기한 학교폭력가해자 겸 희대의 악녀 연진이를 지우고 상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는 여세를 몰아 ‘유퀴즈 온더블록’에서 유재석과 깊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임지연은 다음 작품으로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를 확정했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으로 오는 8월 10일 첫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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