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서울 | 박준범기자] 베르나르도 실바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는다.

이번 이적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화두다.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 이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입성했다. 영입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은골로 캉테, 하킴 지예흐(이상 첼시)를 비롯해 20일(한국시간)엔 손흥민(토트넘)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다른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리오넬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대신 인터 마이애미를 택했다. 자금력이 뛰어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는 것도 쉬운 일이이 아니다. 몇 명의 스타가 더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지도 알 수 없다.

그런 가운데 실바는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바는 맨시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다. 이번 시즌에도 맨시티의 ‘트레블’에 일조했다. 6년간 맨시티에서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신뢰 관계가 두텁다. 하지만 그 역시 계속해서 이적설이 불거져 왔다.

실바와 맨시티는 계약기간이 2년 남았다. 하지만 실바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생제르맹(프랑스)다. 바르셀로나는 실바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다. 다만 재정적인 상황이 걸림돌이다. 75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로 추정되는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파리생제르망도 실바에게 관심이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이미 메시가 떠났고, 새로운 얼굴들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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