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기자] 갑자기 내린 폭우로 중단된 대전 경기가 약 43분 만에 재개됐다.

한화와 LG는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시즌 8번째 맞대결에 임했다. 한화가 1회말 채은성의 적시타, 2회말 이진영의 적시 2루타와 김태연의 2점 홈런으로 LG 선발투수 이민호를 공략했다. 2회까지 4점을 뽑으며 4-0으로 리드했다. 김태연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런데 2회말부터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3회초 강한 비와 바람이 불었다. 3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중전안타를 쳤는데 이후 심판진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오후 5시 38분경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 중단 선언 후 한화 구장 관리팀은 대형 방수포를 설치해 경기 재개를 대비했다. 20분 정도 지나자 비가 잦아들었고 구장 관리팀은 방수포를 접었다. 이후 베이스 부근마다 복토 작업에 임했고 오후 6시 21분 경기가 재개됐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