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국가대표에 뽑힐 때마다 강한 책임감이 든다.”

두산베어스 투수 곽빈(24)이 9일 발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최종 24인에 발탁됐다.

잠실구장에서 9일 취재진과 만난 곽빈은 “국가대표에 뽑힐 때마다 더 강한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이렇게 말로 하는 것보다 좋은 성적에 의미를 두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나라 야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이 성인 국가대표 두 번째 발탁이다. 곽빈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바 있다. 그는 “아시안게임까지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서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된다. 나도 국가대표가 두 번째라 잘 모르겠지만, 발탁된 젊은 선수들 모두 야구를 잘한다고 생각해 다 같이 한 마음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곽빈은 지난 4월 말부터 잦은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그렇지만 AG에서 역투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는 “허리 상태는 정말 좋아졌다. 시즌을 일찍 시작해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꾸준한 치료와 강화 운동을 통해 몸관리에 신경쓰면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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